'깨끗한 바다 삼척에서 모든 이들이 레크리에이션을 즐길 수 있는 바다 만들 수 있도록 최선 다할 계획'

강원 삼척 바다를 사랑하는 모임이 결성돼 눈길을 모으고 있다. 지난 6월 '바다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하 바사모/회장 이붕희.사진)은 회원들 간 삼척의 청정바다를 알리기 위해 레크리에이션 등을 즐기면서 친목도모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바사모'는 삼척의 깨끗한 바다를 지키고자 주변환경 정화 등도 목적으로 두고 매월 1회 환경정화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붕희 회장은 "항상 청년의 열기로 지역을 위해 봉사하는 자세를 갖고 청정 삼척을 지켜내기 위해 바다는 물론, 산과 강 등에 대해서도 쓰레기 수거를 통해 맑고 밝은 삼척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바사모' 회원들의 경우, 4~50대가 주축으로 구성돼 있고, 회장단 및 운영위원회는 매월 1회 정기적인 모임을 가질 예정으로 바다를 살리기 위한 작은 실천부터 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바사모'는 우리나라 땅인 독도에 대한 주권의식을 강조하기 위해 뱃지에 독도 문양을 넣고, 오는 4일에는 새천년도로 인근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바사모' 이붕희(사진) 회장 인터뷰>

Q1. '바다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을 결성한 가장 큰 목적이 있을까요?

삼면이 바다로 쌓인 우리나라의 경우, 해양강국으로 발전할 수 있는 큰 잇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 국민들은 물론, 바다와 접경한 지역 주민들의 작은 바다사랑이 첫 시발점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최고의 목적입니다.

Q2. '바사모' 회원들은 삼척포스파워를 반대한 회원들이 주축이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현재까지도 '삼척포스파워'에 대한 반대 의견을 갖고 계신가요?

물론, 삼척포스파워 건설이 확정됐지만 이에 또다시 반대하려는 움직임은 없습니다. 하지만, 삼척포스파워가 건설과정과 건설 후 관광도시로 알려진 삼척에 악영향을 준다면 이에 대해서는 적극 나설 계획입니다.

또, 항시 감시체제를 통해 삼척포스파워 뿐 아니라 해양 환경을 저해하는 일이 발생한다면 적극 나설 계획입니다. '바사모'가 '바다사랑' 의식을 깨울 수 있도록 시민들이 많은 참여를 해 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Q3. 바다사랑을 위해 직접 솔선수범하는 자세가 돋보입니다. 회원들 간 친목도모를 위해 어떤 일을 구상하고 계신가요?

'바사모' 결성이 된 지 아직 한달이 되지 않았지만, 회원들의 공통적인 목적은 바다를 깨끗이 유지하자는 것입니다. 물론, 힘든면도 있겠지만 매월 1회 회원들간의 모임을 통해 친목도모와 지역 주변 환경정화를 위한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또, 지구온난화로 점점 해수면이 상승하는 것을 볼 때 우리 회원들의 작은 환경정화로 인해 회원 자신들에게 자부심으로 남을 수 있도록 '바사모' 회장으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Q4. 삼척바다를 살리기 위해 물심양면으로 애쓰고 계신데, 어려운 점은 없는가요?

당연히 어려운 점은 있습니다. '바사모'에서 추진하려는 계획에 있어 삼척시나 사회단체들도 함께 공감하는 자세를 보여줬으면 합니다. 물질적인 부분이 아니라, 삼척바다를 살리기 위해 시민 한분 한분이 작은 의식이라도 갖고 계신다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물론, 좋지 않은 경기에 회원들도 각자 맡은 일을 하고 있지만, 깨끗한 바다를 만들기 위해 모인 회원들을 위해 마음적으로나마 위안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Q5. 앞으로 '바사모'는 어떻게 운영해 나갈 계획인가요?

처음에 말씀 드렸듯이, 깨끗한 바다에서 레크리에이션도 즐길 수 있는 청정바다를 만드는 것이 목적입니다. 그러기 위해 환경정화는 물론, '바사모' 회원들 뿐 아니라 삼척시민 모두가 바다살리기에 작게나마 동참할 수 있도록 유연하게 운영할 계획입니다.

한편, 이붕희 회장은 삼척JC 회장 및 삼척향교 장의 74기, 민주평통자문위원 15기, 핵발전소 반대투쟁위 청년단장, 그린피스 삼척유치환영준비위원장, 핵폐기장 건설반대 집행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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