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주들 불안감 높아... 'BMW 화재 피해자 집단소송'카페 회원 2,700여 명 넘어서

▲ 2일 오전 11시 47분 강원도 원주시 부론면 흥호리 영동고속도로 강릉방면에서 화재가 난 BMW 차량이 전소되는 사고가 발생, 차주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2일 오전 11시 47분 강원도 원주시 부론면 흥호리 영동고속도로 강릉방면 104㎞ 지점에서 리콜(시정명령) 조치에 들어간 차종과 같은 모델인 BMW 520d 승용차(사진)에서 또 불이 났다.

경찰 등에 따르면 2일 오전 11시 47분께 강원 원주시 부론면 흥호리 영동고속도로 강릉방면 104㎞ 지점에서 조모(27)씨가 몰던 BMW 520d 승용차 엔진 부분에서 불이 났다.

차량 소유자이자 동승자인 최모(29·여)씨는 경찰에서 "주행 중 가속 패들이 작동하지 않아 갓길에 차를 세운 뒤 곧이어 차량 앞부분에서 불길이 치솟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사고 직후 운전자와 동승자는 신속하게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특히, 사고가 난 차량은 2015년식 BMW 520d 모델로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 등에 의해 20여 분 만에 진화됐지만, 차량은 차체만 남긴 채 모두 탔다.

BMW 승용차가 주행 중 불이 난 것은 올해만 29번째로 BMW 차주들의 소송 참여 열기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한편, 지난달 24일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법무법인 인강 성승환 변호사가 개설한 'BMW 화재 피해자 집단소송'카페가 개설, 2일 오후 2시 현재 기준 2,700여 명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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