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정식 종목 채택에 근접, '치어리딩 고장 삼척' 완성될 겨우 관광.경제산업에 한 축 기대

▲ 삼척 근덕중학교 '루미너스'

'제2회 삼척 월드 비치 치어리딩 오픈 마스터즈'가 오는 31일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삼척 전역에서 시민들과 학생들의 열기가 뜨겁게 나타나고 있다.

이번 대회는 미국, 러시아 등 10여개국 240여 명과 국내팀 600여 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대회로 삼척해변에서 오는 31일부터 9월 2일까지 개최된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삼척 관내 전역에서는 초.중.고교생을 비롯해 일반부, 장년부 등 매일 불타는 연습을 강행하며 생활에 활력소를 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고, 축제를 겸한 스포츠 신 종목의 매력을 발산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삼척 노란유치원 B반

삼척의 '신성장 동력 청정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치어리딩'에 대한 관심이 시민들 사이에서 크게 나타나면서 지역 관광산업과 연계한 경제 파급효과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강원 영동지역의 경우 '굴뚝 산업'(석탄화력 등)으로 지역 경제를 먹여살리는 이미지가 강하지만, 최근 삼척시가 '치어리딩'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파격적으로 쏟으면서 '삼척 청정산업'의 한 축으로 성장될 전망이다.

또, 신수용 강원도치어리딩협회장은 최근 강원도교육청에서 열린 회의에 참석해 삼척에서 '치어리딩 대회'를 매년 주최할 수 있도록 제안하는 등 삼척을 '치어리딩의 고장'으로 활성화시키려는 노력을 강하게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회장은 "치어리딩의 경우 활동성이 강하고 남녀노소 누구가 생활에 활력소를 줄 수 있는 스포츠로 이미 전세계적으로 각광받는 종목이다"며 "특히, 노인들의 잠재된 저력과 늙었다고 치부하며 사장시켜 놓았던 삶의 활동성을 찾는데에도 큰 영항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신 회장은 또, "스포츠 치어리딩은 아직 대중들에게 낯선 분야지만, 지난 2003년 한국 치어리딩협회가 설립된 후 꾸준한 발전을 이룩했고, 지난 2016년 IOC가 지정한 올림픽 잠정종목으로 채택돼 오는 2024년 파리올림픽 혹은 2028년 LA올림픽 정식 종목 채택에 근접한 종목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 삼척 일반부 B

이처럼 누구나 활동적이고 생활에 활력소를 줄 수 있는 스포츠 종목으로 큰 평가를 받으면서 '제2회 삼척 월드 비치 치어리딩 오픈 마스터즈'를 앞두고 삼척 관내 전역에서 남녀노소 모두 '치어리딩'에 대한 관심이 연일 뜨겁게 나타나고 있다.

일반부를 비롯해 학생부 등은 연일 인근 중.고교 체육관을 이용해 연습을 강행하며 친목도모와 생활의 활력소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제2회 삼척 월드 비치 치어리딩 오픈 마스터즈' 교육발표회에 참가하는 한 학생은 "그냥 좋아서 배우던 것과 달리 치어리딩을 제대로 배우니 기량도 늘고 재미있다"며 "꾸준한 연습으로 마무리를 하고 나면 키도 쑥쑥 자라는 느낌이 들고 수업시간마저 즐겁다"고 말했다.

한편, 삼척에서 매력적인 스포츠가 본격적인 태동을 시작하려는 움직임이 강해지는 가운데, '제2회 삼척 월드 비치 치어리딩 오픈 마스터즈'의 열기가 인근 지자체까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 '치어루키즈' 초등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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