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군수 "동계올림픽에서 극찬 받은 정선 알파인경기장이 지역 성장 밑거름 돼야" 건의

▲ 사진=김재현 삼림청장(가운데), 최승준 정선군수(오른쪽)

강원 최승준 정선군수가 지역 현안으로 주민들의 최대 관심사항인 정선 알파인경기장 현안 해결을 위해 산림청을 방문했다.

최 군수는 지난 29일 김재현 산림청장을 만나 알파인경기장의 일방적인 복원과 관련해 정선군민들의 '복원반대 여론'을 전달하고 면담했다.

최 군수는 세계인들에게 극찬을 받은 동계올림픽 유산으로 각인된 '정선 알파인경기장'의 일방적 복원은 "또 다른 희생이다"고 김 청장에게 강조했다.

또, "알파인경기장 조성 및 복구계획에 정선군민들의 의견은 철저히 무시됐으며, 이에 대한 정부의 계획이 전달되지 않아 군민들은 자부심을 크게 잃었다"고 밝혔다.

특히, 최 군수는 "동계올림픽에서 세계 스키어들의 극찬을 받은 정선 알파인경기장에 대해 완벽한 복원이 사실상 불가능한 만큼 올림픽 유산으로 보존해야 한다"며 "아시아 동계스포츠 허브지역 육성 및 관광자원화 등 올림픽 유산의 경제적 가치창출을 위한 상생적 활용 및 복구의 필요성에 대한 설명과 함께 군민들이 원하는 올림픽 유산화 및 지역의 성장동력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건의했다.

한편, 정선 알파인경기장이 있는 가리왕산 복원 여부는 오는 31일 산림청 중앙산지관리위원회의 시므이에서 결정될 예정이며, 이에 앞서 정선군민들은 지난주 청와대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정선 알파인경기장 존치를 위해 목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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