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아시안게임 결승전서 29-23으로 중국 꺾고 우승

 

이계청 감독(삼척시청 감독.사진)이 이끄는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지난 30일 진행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중국을 29-23으로 제압하고 자랑스러운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삼척시의 위상을 높였다.

이번 2018 아시안게임 예선 및 준결승전에서 5전 전승을 거두며 가뿐히 결승전에 진출한 여자핸드볼 대표팀은, 지난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우승에 이어 2연패를 달성하며 명실상부 아시아 최강 ‘여자핸드볼’임을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

A조 예선전에서 조 선두로 4강에 진출한 뒤 준결승전에서 태국을 40-13으로 가볍게 물리치고 결승에 오른 우리 대표팀은, 중국과의 경기에서 접전 끝에 6점차 짜릿한 승리로 최종 승자가 됐다.

이번 아시안게임에는 삼척시 소속 유현지, 정지해, 박미라, 한미슬, 이효진 선수가 출전해 맹활약을 펼쳤다.

특히, 지난 15년간 삼척시청 감독으로 활동하며 지난 2014년 세계여자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던 이계청 감독이 대표팀 사령탑에 서면서 아시아 정상의 꿈을 실현시켰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이계청 감독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첫 성인국가대표감독으로서 압박감이 있었으나 우리 선수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잘 따라와 주어 우승에 대한 꿈을 실현할 수 있었던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아시아선수권대회와 도쿄올림픽까지 승승장구 할 수 있도록 국가대표팀 감독으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팀을 이끌어 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강원지방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