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벌초중 벌쏘임 환자 130명중 3명 사망, 안전수칙 준수 필요

강원도소방본부(본부장 이흥교)는 벌초시기를 맞아 중 벌 쏘임 등 안전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지난 3일(월) 오후 2시 13분께 춘천시 신북읍 배후령길에서 김모(57세,남)씨가 벌초중 다리에 벌에 쏘여 병원이송됐다.

앞서 2일(일) 오전 11시 16분께에도 정선군 임계면 야산에서 벌초를 하던 전모(56세,남)씨가 벌초를 하다 벌에 쏘여 병원이송하는 등 올 8월부터 지난 3일 까지 총 8건의 벌초관련 벌쏘임 사고가 발생했다.

최근 5년간(2013~2017년) 8~9월중 벌초 및 성묘와 관련한 소방 활동을 분석한 결과 총 222명(사망 3명, 부상 219명)으로 2013년 29명, 2014년 64명, 2015년 25명, 2016년 54명, 2017년 50명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 보면 벌 쏘임이 58.6%(130명)로 가장 많았으며, 예초기나 낫에 의한 경우가 19.4%(43건), 탈진이나 길 잃음 18명, 낙상이나 추락15명, 기타 16명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보면 원주 28명으로 가장 많았고, 삼척 25명, 춘천과 강릉이 각각 22명, 홍천 21명, 횡성 20명, 영월 13명, 평창 12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흥교 소방본부장은 "벌초 전 벌집이나 뱀 등이 있는지 미리 확인하고, 벌은 냄새나는 색채에 자극을 받으면 공격 성향이 강해지기 때문에 벌을 자극하는 향수, 화장품, 스프레이는 가급적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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