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체력에 맞는 등산계획 세워야

▲ 사진은 기사와 관련이 없음.

폭염이 지나고 쾌청한 날씨가 지속되는 가운데 삼척시 관내 산을 찾는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산악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삼척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 11시 59분께 김모(50)씨가 삼척시 가곡면 덕풍계곡 인근에서 다리 부상을 당해 헬기로 병원에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고 전했다.

또, 지난 8일 오후 7시06분에는 두타산 정상에서 하장 댓재로 하산하던 부부 중 아내가 어지러움과 거동불편을 호소해 구조대원의 도움으로 안전하게 하산했다.

지난 6일 오후 3시36분에는 노곡면 하마읍리 이끼폭포에 가려고 등산하던 5명이 길을 잃어 구조대원이 출동하여 무사히 하산했다.

소방서관계자는 "산악 안전사고를 예방하려면 자신의 체력에 맞는 등산계획을 세워 정해진 등산로만 이용하고, 해지는 시간을 미리 확인해 일몰 2시간 전에는 하산해야 한다"며 "특히 음주 산행은 피로를 증가시키고 판단력을 흐리게 해 사고 발생 위험이 크므로 절대 삼가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산행 중 사고가 발생했다면 등산로에 설치된 국가지점번호를 확인해 119에 신고하고, 위치파악이 어렵거나 통화가 불가능하다면 GPS를 통해 위치 추적이 가능한 119앱을 통해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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