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동선 국책사업 피해보상 대책위원장 "석탄먼지 과대배출 규탄.. 남부발전 일반지원금 예산집행 조속히 이뤄져야" 강조

▲ 한 시민이 촬영한 동영상 속에는 삼척남부발전소에서 나오는 시커먼 연기 속에 발암 물질 등 독성 물질이 포함된 것이 아니냐는 등 주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시민 제보.>

최근 강원 삼척시 원덕읍에 위치한 한국남부발전 삼척남부발전소에서 나온 시커먼 연기(석탄재로 추정)로 인해 인근 주민들의 불만이 거세지고 있다.

한 시민의 동영상 제보로 인해 알려진 삼척남부발전의 시커먼 연기가 여름 성수기 바다를 찾는 관광객에게도 불쾌한 이미지를 주는 것은 물론, 지역 주민들도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보기에도 불편한 이 시커먼 연기로 인해 일각에서는 석탄재를 포함한 독성 물질이 포함된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에 앞서 일본 석탄재 수입을 전면금지해 달라는 국민청원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삼척남부발전의 시커먼 연기에 대한 소홀한 태도가 주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

▲ 사진=민동선(국책사업 피해보상 대책위원장)씨가 대기오염물질 진상규명과 이주보상 대책, 삼척시의 조속한 일반지원금 집행 등을 강조하며 7일째(4일) 삼척시청 앞에서 단식투쟁을 벌이고 있다.

또, 삼척남부발전의 미세먼지 대책, 분진.소음 등을 해결하지 못한 상황에서 국책사업 피해보상 대책위원장인 민동선씨가 7일째(8월 4일) 단식투쟁을 삼척시청 앞에서 펼치고 있다.

40도가 넘는 폭염속에서 단식투쟁을 이어가고 있는 민동선(국책사업 피해보상 대책위원장)씨는 "삼척남부발전의 소음.분진, 석탄먼지 과다배출에 대해 규탄한다"며 "삼척시는 남부발전에 대한 대기오염물질 과다배출에 대한 진상규명과 원덕읍 호산1,2,3리, 옥원1,2,3리, 노곡1,2리에 대해 남부발전은 이주보상을 해야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또, "삼척시는 남부발전 일반지원금을 읍민에게 직접분배하고 원덕읍 요양원 예산집행을 조속히 하라"고 지적했다.

특히, 민 위원장의 단식투쟁 장소에는 국회 관계자, 이철규 국회의원 보좌관, 지역단체장, 시민.사회단체 등이 격려 차원에서 매일 방문하는 등 줄을 잇고 있다.

한편, 삼척남부발전과 삼척시가 현재 발생하는 사회적인 문제에 대해 소홀히 대응하고 있다는 시민들의 지적이 나오면서 대책 마련에 관한 논의가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강원지방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