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톨게이트 요금 수납원들이 한국도로공사 본사를 이틀째 점거하며 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강릉 옥계톨게이트 수납원들도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는 농성에 들어갔다.

이에 앞서 고속도로 톨게이트 수납원들은 지난 9일부터 도로공사 본사를 점거한 후 밤샘 농성을 하며 '직접 고용'을 요구하고 있다.

또, 기자회견을 열고 "대법원의 판결에 따라 하급심이 진행 중인 노동자들에게도 동일한 조건이 적용돼야 한다"고 정규직 전환을 요구했다.

그러나 이강래 한국도로공사장은 끝까지 소송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며, 수납원들은 한국도로공사의 직접 고용은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의 대표적인 투쟁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0일 강원 옥계휴계소에서도 톨게이트 요금수납원 노동자들이 '정규직 전환'을 외치며 밤샘 농성을 벌였다.

저작권자 © 강원지방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