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품 등 구호물품 신속한 지원과 임시주택도 서둘러 달라' 강조

▲ 이낙연 국무총리가 4일 이철규 국회의원과 김양호 삼척시장 등과 함께 제18호 태풍 미탁으로 큰 피해가 발생한 강원 삼척시 원덕읍 갈남 2리 일원, 근덕면 초곡마을을 방문해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현장을 바라보고 있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4일 오후 태풍 '미탁'으로 큰 피해가 발생한 강원도 삼척시를 방문해 태풍 피해 현장을 점검하며 조속한 후속 조치를 지시했다.

이 총리는 강원도 삼척시 원덕읍 갈남2리(신남마을)를 방문한 가운데 폭우에 따른 산사태 등으로 마을에 거주하는 101가구(161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55가구(111명)가 침수·매몰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나 이 총리의 얼굴을 찌푸렸다.

 

이에 이 총리는 김양호 삼척시장으로부터 인명·재산 피해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이재민들에게 의류·의약품·생수 등 구호물품을 신속히 지급하고 조립식 주택 지원도 서둘러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김계조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에게 "특별재난지역 선포 및 특별교부세 지원 등도 절차에 따라 하되, 신속하게 추진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라"고 지시했다.

삼척을 방문한 이 총리는 태풍 피해로 집을 잃은 이재민들의 임시 거처인 신남교회를 방문해 이재민들을 위로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한편, 이 총리는 "추위가 오기 전에 최단 시일 내에 임시주택을 마련해 드리고, 거주하는 동안 옷가지나 심장약·당뇨약 등 약품이 차질 없이 공급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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