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음걸이나 걸음 속도를 분석하는 것만으로도 건강과 관련해 많은 것을 파악할 수 있다고 한다. 걸음 속도는 기능적.생리적 변화 모두를 반영하며 재활 가능성을 결정하는 판단 요소 중 하나다.

또한 병원 입.퇴원 결정, 낙상 예측 등을 하는데 아주 중요한 인자다. 걸음걸이 만으로도 미래의 건강 상태, 사망률을 포함한 운동능력 저하와 치매까지 예측할 수 있다고 하니 놀라울 정도다.

치매 환자들은 걸음걸이가 느리고, 걸을 때 팔을 잘 흔들지 않는 편이다. 걸음속도가 느려지는 것보다 팔 흔드는 동작이 달라지는 현상이 먼저 나타난다는 연구 보고도 있다. 또, 다른 형태의 미세한 변화들이 치매에 앞서 걸음걸이 패턴에서 나타난다고 한다.

루소, 니체, 칸트, 소로, 홉스, 아인슈타인 등 익히 들어본 아주 낯익은 이름들이다.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걷기를 사랑했다는 것이다. 그들이 이룬 업적만 놓고 보면 책상 앞에 앉아 책을 파고들며 연구에 몰두했을 것 같지만 그들은 걸으면서 사색하는 것을 최고로 즐겼다. 또, 걷기를 통해 휴식을 취하고 건강을 지켰으며, 창의적 아이디어를 발현시켜 역사에 남을 탁월한 성과물을 만들어냈다.

그들의 지도력과 성과가 단지 책상머리에서 나온게 아님을 증명하는 사례로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은 농구를 즐겼고, 카뮈는 축구를 좋아했다. 소설가 헤밍웨이는 아마추어 복싱선수였으며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새벽 조깅을 즐겼다.

뉴욕대학교에서 뇌과학을 연구하는 웬디 스즈키 교수도 운동이 뇌의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내용을 TED 강연에서 발표했다. 운동이 도파민, 세로토닌, 노르아드레날린 등 신경전달물질의 분비를 촉진한다는 것이다.

네이퍼빌의 0교시 체육수업은 이를 실증적으로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다. 0교시 체육수업 결과 네이퍼빌의 학생들은 체육수업을 시작한 이후 학업성취도와 건강상태가 향상됐고, 비만은 줄어들었다.

인간에게 가장 중요하고 유용한 삶의 한 부분인 사람은 걷기에 도전해야 한다. 걷다 보면 지도자의 경우 지도력이 생기고 국민들은 그 걸음을 본받게 된다. 그러나, 걷기에 앞서 발이 작으면 걸음걸이에 어려움이 따르게 된다.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대한민국을 사회주의 국가 체제로 바꿀 수 있는 마지막 기회로 보고 있는, 발이 작아 잘 걷지 못하는 지도자가 있다고 국민들은 말하고 있다.

또, 정의를 외치면서 평생을 부정으로 살아온 사실이 들통나면서 난국을 타개하기 위해 온갖 술책들이 난무해지는 분위기는 이미 국민들이 감지했다.

대한민국의 지도자들은 지금 자신의 발을 내려다봐야 할 때다. 잘 걷지 못하는 작은 발을 갖고 있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발품'이라는 말을 '입품'으로 해결해서는 안될 중요한 시기가 오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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