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산사태 피해 제로화"... 일부 저지대 '물난리', 대책 필요
태풍 피해지, 집중호우에도 단 한건의 산사태 발생하지 않아
2020-07-04 김태영 기자
강원 강릉시가 옥계 산불 및 제18호 태풍 '미탁'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에 대해 1차 사방사업을 완료, 사업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강릉시는 교동 덕진아파트 인근 산사태 피해지 등 총 122개소에 대해 낙석방지책 등 완벽 시공하면서 사업 성과를 드러냈다.
특히,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강릉시 일원에 150mm 이상의 집중호우에도 불구하고, 단 한 건의 산사태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대형산불 피해지의 산사태 예방과는 달리 지난해 10월 초 동해안을 할퀸 태풍 '미탁' 수해 피해지 중 일부 저지대는 또다시 물난리를 겪는 일이 발생해 대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석중 시 산림과장은 "집중호우 등에 따른 재해 예방을 위해 산림 행정력을 재난대비 체제로 전환함과 동시에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산림재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