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감사위원회가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장의 비위를 적발, 감사 결과를 내놓은 가운데 현 신동학 청장의 납득할 수 없는 비상식적 복무 행태가 도마위에 올랐다.
이 같은 행태가 공영방송인 KBS에 의해 밝혀졌고, 보도 관계자가 신 청장에게 연락을 취했지만 전화기를 끄고 연락을 받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원도감사위원회에 따르면 '신 청장은 업무 행태가 비상식적이고, 도저히 있을 수 없을 정도로 불성실하다'는 감사 결과를 내놓았기 때문이다.
2016년 7월 제2대 청장으로 산업통상자원부 과장 출신의 신동학 청장이 취임, 이후 연임을 해 왔지만 이번 감사에서 문제가 된 것은 '비상식적인 업무 태만 행위'라는 것이다.
감사 결과에 따르면, 신 청장은 2019년 1월부터 3년 동안 동해시에 있는 사무실에 출근한 날이 근무일 908일 가운데 41일이었으며, 올해는 근무일 158일 가운데 단 하루만 출근 한 것으로 밝혀졌다.
나머지는 출장이나 휴가로 대체됐지만, 출장지는 세종시를 비롯해 서울과 경기도 등 수도권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 청장의 관용차량 사적사용, 업무추진비 과다 지출 등 의혹이 불거지면서 동자청에 대한 시민들의 눈총이 따갑게 나타나고 있다.
1급 공무원 상당인 신 청장의 행태가 알려진 가운데 동자청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는 A씨의 집회시위도 눈길이 쏠리고 있다.
1인 시위를 700일 넘게 이어오고 있는 A씨를 감시하기 위해 정문에 감시카메라를 설치한 동자청이 '자기 얼굴에 침 뱉기'를 한 것이다. 이 감시카메라로 인해 신 청장의 출근 기록을 명확히 볼 수 있는 증거로 나타났다.
한편, A씨는 700일이 넘는 동안 망상1지구에 대한 동자청의 비리 의혹을 주장하며 수백억 혈세를 들이고도 진척이 없고 각종 비리가 드러나고 있다며 동자청의 행태를 비판해 오며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