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내 지자체의 한 비서실장 A씨가 관급공사와 관련해 지역 업자들로부터 구설수에 올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역 업자들과 일부 공무원들의 말에 따르면, A씨가 비서실장에 임명되면서 한 지자체 공무원들을 보는 시각도 편향적이고, 시민들에게는 싸늘하다는 반응이다.
또, 지역사회의 일부 시민들 입에서도 '버릇이 없다', '무슨 비서실장이 감투를 쓴 것 처럼 시민들을 함부로대한다'는 등의 지적도 나오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도내 지역의 업체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A씨와 관련된 비난이 쏟아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도내 업체 관계자 B씨는 "지자체에서 발주하고 있는 모든 관급공사에 대해 A씨는 모든 내용을 알고 있다"며 "공사업자들의 경우 A씨의 지인이나 관계가 있는 사람들로부터 전화를 받거나 주변 이야기를 들을 때 무형의 압박감을 받을 수 밖에 없다"고 하소연 했다.
이와 관련, 한 공사업자 C씨는 "A씨가 최근 발주한 수십 건의 공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자신과 관련된 업체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것은 아닌지 의심이 갈 정도다"고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특히, A씨에 대해 지자체의 공무원들 사이에서도 비난이 솟구치고 있는 가운데 공무원 D씨는 "열심히 공부해 공무원으로 들어온 사람들보다 과연 열심히 하고 있는지 의문이고, 시장을 보좌하는 입장에서 말과 행동을 함부로 하고 있는 것 같아 보기 좋지 않다"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