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리원과 허석이 나선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이 25일 오전 강릉 오벌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혼성 계주 결승전에서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표팀은 폴란드, 카자흐스탄, 미국이 속한 2조에서 3분07초85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1조에서 경기를 끝낸 네덜란드에 이어 전체 순위 2위로 경기를 마쳤다.
이어진 결승전에서 임리원과 허석은 단 0.04초 차이로 중화인민공화국에 이어 아쉽게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햇으나, 값진 은메달의 기쁨을 누렸다.
강원 2024에는 동계 청소년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스피드스케이팅 혼성 계주가 도입, 국가올림픽위원회(NOC)별 여자 선수와 남자 선수가 각각 1명씩 출전해 총 6바퀴를 돌아 결승선을 통과한 기록으로 순위가 결정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편, 25일 오전 11시 30분, 먼저 세 그룹으로 나뉜 12개의 선수단이 준결승에 출전했고, 그룹 내 순위와 상관없이 기록이 측정, 쇼트트랙 경기장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박진감 넘치는 모습이 강릉 오벌에서 펼쳐진 가운데 한국 관중들은 모든 선수들을 위해 환호하는 모습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