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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 직책 재차 말해도... '그러니까 당신이 누구인지 어떻게 아냐고'

강릉시 공무원 A씨... "내가 당신이 누군지 어떻게 알아?"

2024. 01. 31 by 취재부 기자
사진=강원 강릉시청 전경.
사진=강원 강릉시청 전경.

 

강원 강릉시의 한 공무원 A씨가 취재와 관련된 취재진의 전화 질의에 "내가 당신이 가자인지 어떻게 아냐?"라며 민원인을 응대하는 행태가 도마위에 올랐다. 

공무원 A씨는 강릉 청솔공원 화장로 증설 취재와 관련, 본지와 통화를 하던 중 말을 이어가다가 갑자기 "왜 전화했냐? 내가 당신이 기자인지 어떻게 아냐"라며 말문을 막았다. 

이후 본지는 A씨에게 소속과 직책을 말했지만 또다시 "그러니까 내가 당신이 기자인지 어떻게 아느냐"며 취재진에게 불손한 태도를 보이기 시작했다. 

특성상 일부 전화상으로 업무를 볼 수 밖에 없는 언론사의 취재에 '내가 당신이 누군지 어떻게 아냐'라는 등의 소극적인 전화 응대 태도는 고쳐야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강릉시 감사실 관계자는 "민원인을 대응하는 부분이 미흡했다"며 "공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잘못된 부분에 대해 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가공무원법 제59조(친절공정의 의무)에 따르면 '공무원은 국민전체의 봉사자로서 친절공정히 집무하여야 한다'라고 되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A씨는 전화 응대에서 소속과 직책을 몇번 말해도 '내가 당신이 누구인지 어떻게 아느냐'라며 소리치는 모습은 적법한 공무행의를 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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