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호 태풍 '차바'로 인해 5일 부산에서 2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10시 50분께 부산 수영구 망미동에서 주택 2층 옥상에서 할머니가 떨어져 숨진데 이어 11시께 부산 영도구 동삼동 모 대학 공사장에서 타워크레인이 넘어져 근로자 1명이 깔려 숨졌다.
특히, 부산 해운대구 마린시티에서는 바닷물이 방벽을 뚫고 도로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강원 소형 태풍으로 알려진 '차바'는 제주 성산 북동쪽 40㎞부근 해상에서 약 40㎞/h 속도로 북동진하고 있다.
한편, 기상청은 태풍 차바가 이날 오후 울산과 독도를 지나 6일 새벽 일본 센다이 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