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가 헤어지자고 하자 승용차로 강릉까지 납치했던 20대 남성을 경찰이 구속했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전 여자친구 A(25)씨를 차량으로 납치한 혐의(특수감금)로 김모(24)씨를 구속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이날 오전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영장을 발부한 서울북부지법은 "혐의사실이 소명됐고 도망의 우려가 있다"고 발부 이유를 밝혔다.
한편, 김씨는 지난 12일 밤 11시께 서울 왕십리역 인근에서 A씨를 차에 태운 다음 내리지 못하게 하면서 강릉으로 도주했다가, 이튿날 새벽 성산면 구산리에서 검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