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빙기 안전사고 관련... 일각에서는 '우려' 목소리

강원 정선군이 각종 공공건설사업에 대한 동절기 공사정지 명령을 오는 24일자로 해제한다. 

군은 지난해 12월 19일 동절기 기온하강으로 인한 부실공사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공사정지 명령을 내렸지만, 이번 공공건설공사 사업장에 대해 해제 명령을 각 사업자에게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지역의 건설공사 현장 및 지역 중장비, 건설재재 납품업체 등 건설산업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경기회복'도 좋지만 해빙기 안전사고를 우려해 '너무 이르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건설업 한 관계자는 "해빙기 안전사고가 매년 발생하는 요즘, 동절기 공사로 인해 철저한 현장점검이 이뤄지는 것을 기반으로 해야 될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의 목소리도 냈다. 

한편, 정선군에서는 동절기 공사정지 등으로 이월된 사업은 토목·건축·조경·전기·소방·통신·폐기물용역·건설사업관리용역 등 총 60건으로 사업비는 515억원에 이른다.

최종수 건설과장은“동절기 공사정지 조기 해제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각종 사업장에 대한 철저한 지도점검으로 안전 및 품질관리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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