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중국서 발생한 '우한 폐렴'에 상황 반전, 한국이 세계 여러나라에서 '철퇴' 맞아

홍콩이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는 우리나라에 대해 여행 적색경보를 발령, 이에 따라 오늘부터 한국에서 오는 외국인의 홍콩 입경은 금지된다.

타이완도 모든 한국 여행객을 14일간 의무적으로 격리하겠다고 밝혔다.

 

또, 홍콩 여행사들도 다음 달 말까지 모든 한국 여행상품권을 전면 취소했으며, 마카오 항공사인 에어마카오는 홈페이지 공지(사진)를 통해 다음 달 1일부터 28일까지 인천~마카오 노선 운항을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다.

쿠웨이트도 한국과 태국, 이탈리아를 오가는 자국 항공편 운항을 전면 중단하면서 '코리아 포비아'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타이완도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2단계에서 최고 단계인 3단계 '경고'로 격상한 가운데 최초 중국에서 발생한 '우한 폐렴'의 상황이 반전돼 한국이 오히려 세계에서 철퇴를 맞고 있다.

이런 상황을 두고 일부 시민들은 "중국인 입국을 금지하라"며 각종 SNS를 통해 밝히고 있지만 정부는 '중국과 연관이 없다'는 식의 반응을 나타내면서 국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각종 언론에서도 '코리아 포비아' 현상에 대해 연일 뉴스를 내보내고 있지만, '코리아 포비아' 사태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곳은 정부의 대응 능력으로 보여지고 있다. 

한편, 몽골 정부도 25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한국발 또는 한국행 항공편 운항을 모두 중단한다고 로이터·AFP 통신이 지난 24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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