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총선 무소속 출마 밝힌 권 변호사 "불공정한 중앙당의 공천 과정에 배신감 느껴"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 원주시 갑 지역위원장인 권성중(사진) 변호사가 지난달 29일 더불어민주당을 떠난다고 밝히고 오는 4.15총선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2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다.
 
권 변호사는 이날 원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대 총선에서 134표 차이로 낙선해 지난 4년간 원주 갑 지역위원장으로 열심히 준비했다"며 "지난해 도내 일간지 여론조사에서도 원주 갑 전체 후보적합도에서 1위를 했고, 민주당 4명의 후보 대상으로 한 적합도 조사에서도 1위를 했다"고 주장했다.
 
또, 권 변호사는 "불공정한 중앙당의 공천 과정에 배신감과 분노를 느낀다"며 "남은 선거 기간동안 무소속으로 오로지 원주시민만 보고 뛰겠다"고 밝혔다.
 
권 변호사가 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 출마를 굳힌 배경에는 이광재 전 지사를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에서 출마선언을 밝히면서 부터다. 권 변호사의 경우 당을 위해 4년 동안 고생한 것이 헛걸음이 된 상태라는 것이 주변인들의 직언이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원주 갑에 출마를 선언한 민주당에서는 이 전 지사와 박우순 예비후보 2명이 경선을 벌이게 된다.
 
이에 미래통합당에서는 김기선 현 의원과 김수정 예비후보, 최재민 전 당 청년위원회 부위원장이 공천 심사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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