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 행사 취소 등 관광객 발길 떨어질까 '우려'... 비대면 기반으로 한 '지역 특성 발굴' 노력해야

강원 삼척시가 코로나 19 확산세가 심해지자 2021년도 새해 해맞이 행사를 전면 취소하기로 했다. 

매년 해맞이 행사로 인해 인산인해를 이뤘던 삼척의 경우, 해맞이 행사 취소로 지역경기에도 타격이 예상되고 잇다. 

또, 삼척 해맞이 행사는 취소됐지만,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해맞이 행사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방역에도 노심초사하는 분위기다. 

이처럼 코로나 19의 장기화 사태에 지자체의 대표적인 행사가 취소되면서 관광객 감소와 지역 경기 쇠퇴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삼척의 경우, 정월대보름 행사 취소에 이어 맹방 유채꽃 축제, 장미 축제, 동해왕 이사부 축제 등 대부분이 취소되면서 지역 상경기는 쇠퇴의 길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삼척시의 한 상인은 "코로나 19가 지속되면서 하루 벌어 사는 일이 심각한 상황이다"며 "지속적인 코로나 19 사태에 지역 축제가 취소되면서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기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하소연 했다. 

지역 상경기가 위축되는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이에 공동대응해야 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삼척시민 A씨(56.정상동)는 "겨울이 성큼 다가와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계층에 대한 관심이 더욱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지역 기관과 사회단체들이 앞다퉈 이들을 위해 나서고 있지만, 정책적인 대응이 더욱 필요한 시점이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상황이 코로나 19로 인해 비대면으로 진행되고 있지만, 이제는 이를 기반으로 지역 특성을 발굴하는 노력이 더해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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