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지 않은 피해 발생에 '겨울 가뭄' 대처법 절실

▲ 겨울 가뭄이 극심해지자 소방서로부터 물을 공급받고 있는 내륙지역 가정들이 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강원 동해안이 겨울 가뭄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지역 곳곳에서 겨울축제가 취소되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41년만의 최악의 가뭄으로 나타나고 있는 강원 동해안 지역은 지난주 영동 지역에 20cm 이상의 눈이 내렸지만 겨울 가뭄을 해소하기에는 턱 없이 부족했다.

2014년 12월 한 달 동안 평균 강수량은 0.3mm로 평년(38.3mm)의 1% 수준으로 같은 기간 동해안에는 비나 눈이 거의 내리지 않은 탓에 물 부족 현상과 비상 급수에 나서는 기현상이 타나났다.

또, 가뭄이 지속되면서 산불과 겨울축제가 무산되는 등 부작용이 속출하기도 했다.

기후학적으로도 연강수량이 기후 값의 75% 이하로 타나나면 가뭄으로 보고 있고 50% 이하이면 심한 가뭄으로 분류하고 있다.

특히, 물 부족 현상에 강원 내륙지역에서도 적지 않은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강원 전역이 '겨울 가뭄'에 몸살을 앓고 있다.

한편, 한국의 겨울 가뭄 현상에 대해 미국과 일본 기상청은 4월까지 계속될 전망이라고 밝혀 평년 수준의 강수량이 유지된다고 하더라도 절대적인 물의 양은 평년에 비해 적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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