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기 등 화재 시 발생할 수 있는 대책 충분히 마련해야

▲ 사진=NEWS1.

북극에서 발생한 한파의 영향으로 강원도 향로봉의 기온이 영하 28.9도까지 떨어지면서 매우 추운 날씨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화재 예방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파 속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사고는 화재로 8일 도내 에서는 곳곳에서 화재가 발생하면서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횡성군 우천면 법주리 비닐하우스에서는 열선과열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 개사육장인 이곳에서 1두가 소사했다. 

또, 횡성군 서원면 압곡리에서도 화목난로 불티로 비닐하우스와 샌드위치패널 등에 화재가 발생해 가재도구 등 230여 만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삼척시 정하동의 한 주택에서는 전기적요인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 970여 만원의 피해액에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한파 속 화재 발생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될 것으로 보인다. 

또, 홍천군 홍천읍 하오안리의 한 주택에서도 연탄재불티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3천8백여 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한파로 얼어붙은 도내에 추위를 이기기 위한 노력이 더해지면서 화재발생도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다"며 "소화기 등 화재 시 발생할 수 있는 대책을 충분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8일 오전 최저기온은 향로봉 영하 29.1도, 광덕산 영하 28.7도, 설악산 영하 28.6도, 횡성 청일 영하 28.2도, 홍천 내면 영하 26.6도, 춘천 영하 21.8도, 원주 영하 17.8도, 강릉 영하 15.1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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