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의 불모지 정선, 한국 수영 간판으로 나설 수영 천재 등장에 관계자들 '눈길'

 

수영 불모지인 강원 정선군에서 한국 수영을 대표할 중학생 선수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강원 정선중학교(교장 이미숙) 1학년 고하루 학생(사진.정선중 1학년)이 '2021 MBC 전국수영대회 겸 제50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여중부 평영 50M 경기에서 금메달, 평영 100M 경기에서 은메달을 차지하면서 한국 수영 간판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는 지난 2일부터 13일까지 대전광역시 용운국제수영장에서 개최, 고하루 학생 기록은 한국 신기록 31초 08에 1초 44 뒤진 32초 52의 기록이어서 이번 대회의 큰 수확이라고 대회 관계자들이 놀라움을 나타냈다. 

 
 

정선 지역은 50M 수영장과 경기용 전용 출발 스타대가 없는 수영의 불모지에 가깝지만 정선군체육회 소속 고윤진 수영 지도자의 우수 선수 선발과 지속적인 선수 관리와 과학적인 지도 방법과 고하루 학생의 남다른 끈기와 열정, 정선중학교 및 정선군청, 정선교육지원청의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으로 우수한 성과를 낼 수 있었다.

고윤진 지도자는 “고하루 학생은 천부적인 감각, 체력, 경기력, 영법, 기록 등에서 어떠한 선수에게 밀리지 않은 뛰어난 순발력과 지구력을 동시에 갖추어서 앞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큰 선수로 성장할 수 있다”고 칭찬했다.

정선교육지원청 김인숙 교육장은 “이번 고하루 학생이 이룬 값진 금메달은 정선의 영광이자 자랑으로 앞으로 정선군청과 긴밀히 협조하여 훈련 환경을 개선하고 과학적이고 지속적인 훈련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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