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가 10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자신의 발언을 담은 언론 녹취록 공개되자 "인간은 실수도 있을 수 있기에 용서해달라"고 사과했다.

이 총리 후보자는 이날 "천천히 생각해보니 그런 점도 없잖아 있는 것 같다"며 "대단히 송구스럽다"고 말하며 고개를 숙였다.

그는 "오전에 제가 무엇을 얘기했는지 기억하기가 대단히 어려워서 그렇게 답했던 것 같다"며 자신의 잘못을 시인했다.

이어 "편하게 만나는 자리에서 기자들과 이런저런 얘기를 했고 특별히 어떤 의도를 갖고 한 얘기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김영란법에 대해서는 "제가 언론인을 상대로 한 발언은 과장됐거나 흥분된 상태에서 말한 것으로 용서를 해달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자신의 언론관이 결코 그와 같지 않다며 사실 인간이란게 기억력의 한계도 있어 실수도 착오도 있을 수 있다고 볼 수 있기에 송구스러울 뿐이라고 답했다.

그는 "정말로 사사롭게 국회의원이기 때문에 원내대표를 했기 때문에 매일같이 만나는 젊은 기자들과 함께 때로는 과장도 되고 재밌게 얘기한 것이었다"며 "녹음된다고 알았다면 그런얘기 했겠습니까"라며 용서를 구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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