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정선군 정선향교 전교에 윤형중(73.사진) 전 정선문화원장이 취임했다. 

윤 전교는 "우리 민족은 예부터 예의를 숭상하는 동방예의지국이었다. 그러나 현대사회는 물질적 풍요는 이루었지만 반대로 정신적 빈곤, 개인주의적 사고, 공동체의 상실, 전통문화 가치 훼손 등이 심각해지고 있다"며 "정치적・경제적 혼란뿐만 아니라 인간 본연의 이성마저도 흐트러져 가는 이 시대에 우리가 소중히 지키고 이어온 선비정신을 견지하는 것이 오늘날의 위기를 극복할 최선의 방안이며 본연의 가치를 수호하는 길이라 생각하기에, 향교가 앞장서서 물질문명과 정신문명의 조화를 잘 이루어나가도록 “온고지신”의 정신으로 인성교육과 예절교육을 강화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선 출신인 윤 전교는 32년 간의 공무원 생활을 마치고 정선군산림조합장, 성균관유도회 정선군지부회장, 환경보호국민운동본부 정선군지부장, 문화국민운동 정선군협의회장, 정선문화원장을 역임했다. 

가족으로 배우자 최선자씨와 사이에 1남 3녀를 두고 있으며 취미는 독서.등산.하모니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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