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신영극장', 4K 레이저 영사기를 도입

강원 강릉의 독립예술극장인 '신영'이 4K 레이저 영사기를 도입했다.

강릉독립예술극장 신영은 강원도 유일의 독립예술영화 전용관으로 수도권이나 대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문화 인프라가 부족한 강릉에서 다양한 영화를 상영하며 문화생활에 목마른 관객들의 갈증을 해결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강릉독립예술극장 신영 박광수 프로그래머는 “이번 영사 기기 교체를 통해, 관객들이 보다 업그레이드된 환경에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도록 4K 레이저 영사기 도입을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신영이 이번에 도입한 레이저 영사기는 세계 최고의 광학기기 회사이자 디지털 시네마 선도 기업으로 꼽히는 벨기에 바코(Barco)사의 스마트 시네마 영사기 'SP4K-20'이다. 교체되는 SP4K모델은 4K의 고해상도와 함께, 더 높은 명암과 개선된 밝기 균일도를 경험할 수 있다. 

4K 레이저 영사기 도입에 발맞춰 4K 영화도 특별상영한다. 지난 2019년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으로 화제가 되었던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과 개봉 20주년을 맞아 4K 디지털 리마스터링으로 재탄생한 임순례 감독의 <와이키키 브라더스>이다. 두 작품은 장비 재정비가 끝난 2월 12일(토)과 13일(일) 특별상영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극장 방문이 걱정되는 관객들에게 한가지 희소식이 더 있다. 4K 레이저 영사기와 더불어 전 좌석 가죽시트로 교체됐다. 기존 패브릭 소재의 시트가 전 석 고급 가죽시트로 교체됐으며, 가죽소재의 좌석은 모두 소독 및 방역이 용이하다.

한편, 새 단장을 한 강릉독립예술극장 신영의 상영시간표는 강릉독립예술극장 신영 공식 블로그(https://theque.tistory.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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