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성수 경사 양구경찰서 112종합상황실

제70회 식목일을 맞았다. 전국의 마을지역, 기관단체 단위로 나무심기 행사가 열리고 있다.

예로부터 청명과 한식에 날씨가 좋으면 그해 농사가 잘 된다고 믿어 나무와 숲을 사랑하는 마음을 고취시키고 산지 자원화를 위해 1970년부터는 대통령령으로 4월 5일을 '식목일'로 제정.공포 시행해 왔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현실에 급급한 나머지 공휴일이 많다는 이유에서 2006년부터 기념일로의 명백만을 유지하되 공휴일을 폐지해 버렸다.

국민들 대다수가 미래 환경을 고려치 않은 아주 우려스러운 결정이라며 반대의견이 솟구쳤지만, 이제와 생각해보면 왜 정작 공휴일에서 제외 되었을까 다시 의문을 던져보게 된다!

공휴일에서 제외되며 공공기관과 시민단체, 기업체, 회사, 각 지역마을 단위 사람들의 참여도는 경기침체와 빠듯한 사회생활 속에서 해마다 이벤트성 행사로 감소됐고, 심지어는 초등학교 학생들마저 식목일의 애림의식을 찾아보기 힘들어지게 됐다.

근간, 지구환경 문제로 환경재앙을 받아 자연재해 피해가 속속 늘어나고 있다. 더우기 환경문제는 수질문제, 대기오염, 해수면 상승, 지구온난화, 세계 기후변화로까지 이어진 황사, 폭우, 폭설로 많은 사람들이 다치거나 죽어가고 있다.

부끄럽지만 식목일에 나무를 심어 본지가 여러 해다. 인류 생존을 위협하고 환경의 역습을 당하는 현시대에 없어진 "빨간 식목일은 되찾을수 없는지" 의문을 던져 본다. 어릴적 학교 선생님의 안내에 따라 줄을 지어 한 그루의 나무를 심었던 옛 기억을 떠올리며 국민 모두가 꼭 아낌없이 주는 소중한 나무 1그루를 심어 보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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