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초기 진화로 대형 참사 막아내

 

건조한 날씨 탓에 전국 각지에서 발생하고 있는 산불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육군 간부들이 산불을 초기에 진화해 대형 참사를 막은 사실이 전해져 귀감이 되고 있다.

육군3포병여단 용포대대 안건태 중위와 손우승 상사, 정영민·우준영 중사 등 4명은 지난달 26일 오후 강원도 양구군 일대에서 훈련을 하던 중 산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우선 신속하게 소방서에 화재 신고를 한 안 중위 일행은 곧바로 불을 끄기 위해 현장으로 달려갔다.

처음 화재를 발견했을 때 10평 남짓이 불타고 있던 화재 지역은 안 중위 일행이 도착했을 때 이미 두 배 가까운 면적까지 번져 있었다.

안 중위 등은 당황하지 않고 신속히 산불 진화에 나섰으며 뒤이어 도착한 소방대원들과 함께 무사히 진화를 마쳤다.

한편, 양구군청은 화재 진화에 앞장선 안 중위 등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표창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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