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길 인근에 카페 들어서며 불법주차로 몸살
시 이미지에도 큰 타격... 라이딩족들 '원성' 높여
강원 삼척시 후진해수욕장 인근 자전거 전용도로에 불법 주차된 차량들로 인해 라이딩족들의 불만이 치솟고 있다.
최근 이곳에 건축된 카페 앞에 주차된 불법차량들로 인해 자전거 동호인들은 좁은 길을 아슬아슬하게 지나거나 차도로 벗어나는 등 위험천만한 상황이 고스란히 나타나고 있다.
자전거라이딩족들이 설 자리가 없어지면서 관할인 삼척시에서도 별다른 조치가 이뤄지지 않고 있어 불만은 나날이 높아가고 있는 실정이다.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삼척 고포마을을 잇는 242km의 동해안 자전거길은 해안선을 따라 조성되면서 항구도시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자전거 여행자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그러나, 언제부턴가 삼척해수욕장 인근 자전거길이 불법 주정차량들의 주차장소로 전락하면서 자전거 이용자는 물론 차량 운전자들에게도 위험천만한 길이 되고 있다.
인근 주민들도 불법 주정차량들에 대해 "자전거길에 불법주차된 차량들로 인해 인명사고의 위험도 크다"며 "애초부터 길이 좁아 사고 위험성이 높은데다 불법 주정차량들까지 더해지면서 자전거동호인들이 다시 삼척을 찾을지 의문이다"고 우려스러운 목소리를 냈다.
특히, 자전거동호인들 사이에서도 볼멘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는 가운데 한 자전거동회원 A씨는 "주차장을 방불케하듯 주말에 빈틈없이 메워져 있는 것을 볼 때 다시는 오고 싶지 않은 기분이 든다"고 말했다.
한편, 삼척 새천년도로는 푸른 동해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다 보니 국내 자전거동호인들이 라이딩 명소로 꼽고 있지만, 언제부턴가 카페가 생기면서 불법주차로 몸살을 앓고 있는 '삼척 자전거길'이 입소문을 타고 번지면서 시 이미지에 먹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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