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4월 24일자에 보도된 '어촌 마을 지급된 '17억 피해 보상금'... '횡령 의혹' 일파만파' 기사와 관련, 삼척 덕산발전위원회가 올바른 입장을 밝혀 달라고 취재를 요청했다.

이에 본지는 삼척 덕산발전위원회의 입장에 대해 들었으며, 일부 마을주민들의 '의혹 제기'와 관련해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고 덕산발전위원회는 주장했다. 

- 덕산발전위원회 양병례씨 인터뷰 

 

1. 마을에서 일부 주민들이 주장하는 횡령 의혹 제기에 대해? 

이는 터무니없는 이야기이며, 근거도 없다. 돈이 집행되었을 때 3번씩이나 회의를 갖기로했지만, 마을 주민들은 불참하고 관심을 드러내 보이지 않았다. 또, 마을 발전기금으로 들어와 해양레저와 관련된 일을 준비하고 있었지만, 마을 주민들은 피해보상금으로 알고 있었고 이에 대한 횡령 의혹은 전혀 말도 안되는 이야기다.

2. 일부 마을 주민들은 '횡령'이라며 의혹을 제기했는데 자금 지출 사용처에 대해 밝힐 수 있나?

당연한 이야기며, 이미 공개했던 부분이다. 마을 발전기금은 블루파워와 마을 이장, 노인회장, 청년회장에게 자금 사용처를 공개한 상황이다. 또, 마을 부녀회에는 지난 4일 사용 내역을 공개하기 위해 메시지를 보냈는데 현재까지 답이 없어 답답한 심정이다. 

3. 일부 주민들은 마을 주민 동의없이 돈이 지출되었다고 하는데?

전혀 아니다. 마을주민 동의없이 돈이 지출되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할 말이 많다. 그러한 의혹에 대해서는 회의록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 삼척블루파워와 지난 1년동안 협의해 온 일련의 과정과 회의록 문서를 통해 마을 주민들이 원하시면 언제든 확인시켜 줄 수 있다. 

한마디 더 하자면, 삼척블루파워로부터 받은 마을발전기금에 대해 집행내역과 장비 발주처에 대해 모두 공개했고, 주민들이 다시 확인을 원하면 재확인 시키겠다.

4. 마을 피해 보상금을 개인 돈으로 썼다는 의혹이 나왔다?

말도 안되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썼다면 내 돈을 쓴 것이지, 마을 발전기금으로 어떻게 개인적으로 쓰겠나. 이 부분에 대해서도 마을주민들에게 상세히 설명하겠다. 

5.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는가?

지금 삼척블루파워로부터 받은 마을발전기금을 통해 삼척 덕산의 해양레저사업은 진행중이다. 올여름 덕산 마을 주민들을 위한 사업을 조금이라도 앞당기기 위해 많은 강박관념을 갖고 있다. 이에 마을 주민들과 함께 좋은 모습으로 사업진행에 나서고 싶었다. 하지만, 삼척블루파워에서 자금이 집행되자 사실도 아닌 내용들이 두서없이 퍼지고, 나를 모함하려는 의도에 대해 분명히 법적인 조치를 취하겠다. 그리고 외지인이라는 이유로 지역에 들어와 사업을 하려는 부분들에 상당히 어려움이 크다.

한편, 본지는 '어촌 마을 지급된 '17억 피해 보상금'... '횡령 의혹' 일파만파' 기사에 대한 '반론 보도 요구'와 관련, 삼척 덕산발전위원회의 취재 의뢰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