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컬대학 지원 국비 3,000억 원 확보 청신호

강원특별자치도가 교육부(한국연구재단)에서 주관한 글로컬 대학에 강원대강릉원주대(공동), 한림대 2곳이 최종 선정됐다.

글로컬 대학은 지역 발전 전략과 연계, 지역 발전을 선도하기 위해 전면적으로 혁신할 의지와 역량을 갖춘 지역대학 30곳을 2026년까지 선정하고 있다.

또, 대학에 대한 재정투자, 과감한 맞춤형 규제 특례 및 세졔 혜택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지난 7월 21일 발표된 예비지정대학 15곳 중 강원대.강릉원주대(공동), 연세대 미래캠퍼스, 한림대가 예비지정대학으로 확정된 바 있다.

 

글로컬대학 선정 결과

강원 2, 울산 1, 경남 1, 경북 2, 부산 1, 전남 1, 전북 1, 충북 1

이번 공모 선정에 따라 도내 글로컬대학은 5년간 국비 1,000억 원을 확보하게 되었으며, 강원특별자치도 또한 글로컬대학에 대학별 5년간 250억 규모의 지방비 투자를 계획하고 있어 총 1,250억 원을 지원받게 될 예정이다.

이번에 본지정된 도내 대학의 실행계획서 주요 내용(비전)은 강원대.강릉원주대는강원1도1국립대를 통한 글로컬 대학도시 구현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대학 간 벽 허물기, 학문·학과 간 벽 허물기, 캠퍼스-지역 간 벽 허물기를 3대 추진과제로 설정했다.

또, 한림대는 AI 교육 기반 창의 융합인재를 양성하는 열린 대학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해체의 혁신, 한림AI 교육 솔루션, 창조와 혁신의 고리, 열린 대학을 4대 추진과제로 설정하는 등 2곳의 대학 모두 지역과 동행해 함께 성장하는 대학 모델을 제시했다.

그동안 도에서는 글로컬대학 선정을 위해 상반기 강원형 대학지원계획을 선제적으로 발표해 지역-대학-기업의 동반성장 체계 구축 방안을 제시했다. 이는 대학이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밝힌 바 있다.

글로컬대학 지정을 위해 산업·기업지원 관련부서 및 대학별 관계자 회의, 시군 관계자 간담회 등 10여 차례 전략회의를 개최하며 실무자간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글로컬 대학 실행계획 수립을 위해 꾸준히 논의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태 지사는 "이번 글로컬 대학 선정은 지자체, 대학, 산업체가 합심해 이뤄낸 쾌거라면서 선정된 대학에 축하와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강원특별자치도는 글로컬 대학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미래산업 육성을 통해 지역소멸 위기를 돌파해 나가겠다"며 글로컬 대학 육성을 위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한편, 향후 선정 대학은 내년 2월까지 전문가 컨설팅을 거쳐 실행계획서를 수정보완해야 하며, 대학별연차별 지원액 규모도 실행계획서 수정사항을 감안해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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