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 흥분 참지 못해 2명 사상 비극 초래

 

층간 소음 문제가 심각한 요즘 층간 소음으로 빚어진 사고로 1명이 숨지고 1명이 중태인 사고가 발생, 심각한 사회의 한 뒷면을 드러냈다.

지난 14일 서울의 한 주택가에서 층간 소음 시비로 40대 남성이 이웃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1명이 숨지고 1명은 중태에 빠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 사고는 주택 2층에서 열린 반상회의 말다툼으로 아래층에 사는 40살 허 모 씨가 찾아와 소음이 심하다고 따졌으며 급기야 말싸움은 몸싸움으로 번졌고 집주인 이씨가 집 안에서 흉기를 휘둘러 허 씨가 그자리에서 숨졌다.

또, 옆에 있던 허 씨의 60대 어머니도 함께 흉기에 찔렸고,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층간소음 문제로 1년이 넘게 갈등을 빚어왔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이씨를 상대로 조사를 벌였으며 이 씨는 "가족들 앞에서 폭행을 당해 순간적으로 흥분했다"고 털어놨다.

한편, 경찰은 이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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