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온난화가 지속될 경우 85년 뒤 지구의 온도를 보여주는 지도를 공개해 사람들의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최근 강수량과 기온 변화에 대한 예측 데이터를 수집해 만든 2100년 지구의 7월 기후가 담긴 지도를 공개했다.

공개된 지도에는 전세계의 대부분이 새빨갛게 달아오른 것을 볼 수 있는데, NASA는 남미 등 적도에 위치한 지역들이 현재 7월 평균 기온인 섭씨 30℃에서 섭씨 45℃​까지 치솟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과 일본, 중국 또한 평균 35℃​ 이상 웃돌 것으로 예상됐다.

NASA 관계자는 "이 지도는 최악의 경우를 나타낸 것으로 지구 온난화로 인해 지구의 평균 기온이 계속 올라 간다면 2100년에는 가뭄, 홍수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끔찍한 재앙을 맞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분석은 각국 정부와 단체들이 향후 닥쳐올 기후변화로 인한 재난에 대비할 수 있도록 위한 것"이라며 최악의 경우를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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