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소녀가 걸으면서 문자메시지를 보내다 하수구에 다리가 빠지는 황당한 사고가 발생해 누리꾼들에게 큰 웃음을 주고 있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중국 쓰촨(Sichuan) 성 몐양(Mianyang) 시(市)의 한 거리에서 10대 소녀가 하수구에 다리가 빠져 구조대원들이 출동하는 일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소녀는 길을 걸으면서 친구와 문자를 주고 받던 중 하수구를 발견하지 못하고 그대로 왼쪽 다리 전체가 하수구에 빠졌다.

다리가 하수구에 제대로 끼인 탓에 빠져나오기가 쉽지 않았고, 결국 소녀는 구조대원을 불러야 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원들은 하수구 전체를 절단해 소녀를 구출하는데 성공했다.

당시 현장에 출동한 구조대원 밍 라이(Ming Lai)는 "약간의 찰과상을 입었을 뿐 소녀는 별다른 부상을 입지 않았다"며 "다리가 너무 가늘어 하수구에 빠진 것 같다. 앞으로 걸을 때 전방을 항상 주시하라고 말해줬다"고 설명했다.

한편 걸으면서 스마트폰을 보면 안되는 이유를 여지없이 보여주는 해당 사건은 여러 외신들을 통해 소개되며 큰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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