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순 지사와 함께 강원 35개 기관장, 대책회의 열고 강원 경제 발벗고 나서

▲ 메르스로 인한 경기가 침체되자 경찰들도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등 지역경기 살리기에 팔을 걷어 붙이고 있다. <사진=참고자료>

사상 초유의 '메르스'여파로 강원 경제가 바닥을 쳤던 최근 몇달 동안 기미를 보이지 않았던 '메르스'가 진정세를 보이면서 '강원경제'를 살리기 위해 강원 기관들이 발벗고 나섰다.

지역경제의 중요성을 인식한 이들 기관들은 침체된 경기를 살리기 위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최문순 지사, 김시성 강원도의회 의장, 민병희 강원도교육감, 정해룡 강원지방경찰청장, 장준규 1군사령관 등 강원지역 35개 기관장들이 머리를 맞댔다.

이들은 지역경제 회생을 위해 전통시장 장보기는 물론, 지역 식당 이용하기, 지역물품 구매하기 등 대대적인 캠페인을 펼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메르스 극복 유관기관 대책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우선 오는 24일까지 전통시장 장보기를 시작으로 매월 두번째 수요일을 '전 직원 전통시장 가는 날'로 지정.운영하기로 했다.

또, 강원도는 도청 구내식당을 주 1차례씩 쉬도록 하고 주변식당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도청 사무관 이상급들은 매월 본봉의 5% 이상을 할애해 전통시장 상품권을 일괄 구매토록하고 실.과별 포상금과 연가보상비 등은 전통시장 상품권으로 대처하기로 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강원경제를 극복하자는 움직임이 보이면서 도내 일선 시.군에서도 다양한 지역경제 살리기에 고민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강원 영동지역의 경우 의료진 메르스 확진 판정으로 '코호트(집단격리) 조처'에 들어갔던 강릉의료원이 격리를 해제하는 등 메르스로 인한 시민들의 불안이 감소되면서 적절한 시기에 강원 기관들이 힘을 합쳐 경제살리기에 올인하고 있다.

한편, 메르스로 인한 진정세가 나타났지만 지난달 25일 야생진드기로 인한 사망자가 나타나면서 야외활동에 대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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