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쾌한 양구, 신나는 양구를 위한 민․군․관하나 되기”라는 주제 아래 제30회 양록제가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종합운동장과 문화체육관, 문화복지센터 등에서 열린다.

사전행사가 열리는 9일(목, 한글날)에는 주민들에게 가장 인기가 높은 「금강산 가는 옛길 걷기대회」가 비득고개~두타연 구간 산소길 트레킹 코스에서 펼쳐지고, 이어 저녁 8시부터 군민노래자랑이 문화체육관에서 열린다.

첫날인 10일에는 양록제례와 타종식을 시작으로 벨리댄스 페스티벌, 양구 상징물 그리기 대회, 읍면 대항 체육대회가 열린다.

특히 이날 오후 진행되는 전야제에서는 지난 5월 곰취축제 당시 양구군 홍보대사로 위촉된 가수 박일준 씨와 타희티, 김종서, 정수라, 전미경, 김종환, 한서경 등 인기가수들이 출연하는 MBC라디오 공개방송이 열리고, 이어 화려한 불꽃놀이가 펼쳐져 깊어가는 가을 밤하늘을 낭만으로 수놓을 예정이다.

11일에는 시가행진에 이어 개막식이 진행되며, 이후 본격적인 민․군․관 화합행사로 축하비행, 헬기 레펠(패스트로 로프), 제1야전군사령부 의장대 시범공연, 특공무술 시범 등이 식후행사로 펼쳐진다.

양구군 관계자는 “민․군․관 화합도모와 지역 향토문화 계승발전을 위해 준비했다”며“군부대가 준비한 군장병의 늠름한 모습과 고장의 상징물을 앞세운 가장행렬 모습을 볼 수 있는 기회 등 풍성한 볼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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