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각지에서 4만여 명 몰린 상황에 행사에만 열중... 뒷 책임은 나몰라라

▲ 행사가 끝난 후 쓰레기장을 방불케 할 정도로 쌓여있는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에서 지난 13일 열린 '무한도전 가요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지만 결국 행사장소에는 쓰레기로 뒤범벅되는 상황을 낳아 눈쌀을 찌푸린다.

이날 오후 8시부터 2시간가량 펼쳐진 무한도전 가요제에는 보기드물게 4만여 명이 넘는 인파가 몰리면서 교통혼잡을 이뤘다.

하지만 행사가 끝난 후 행사장 곳곳에는 쓰레기장을 방불케하는 모습이 드러나 알펜시아 스키 점프대 행사장이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 주최즉은 많은 인파가 몰릴 것을 예상했지만 안전대책과 행사 후 관리가 미흡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특히, 저녁시간이라 일부 팬들은 도로가 아닌 산을 타며 행사장으로 진입하는 아찔한 상황도 연출되면서 공연이 끝난 후 비난을 받고 있다.

한편, 무한도전 가요제는 관람객을 선착순으로 입장시키면서 전국 각지에서 2~3일 전에 자리를 잡고 텐트를 펼치며 행사를 기다리는 등 많은 관심을 모았지만 행사 후에는 쓰레기로 뒤덮인 모습에 많은 실망감을 안겨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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