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홍천경찰서는 수면유도제 등을 먹인 뒤 여성들을 강간한 혐의(특수강간 등)로 백모(42)씨를 붙잡아 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백씨는 지난 6월부터 최근까지 채팅 애플리케이션과 인터넷 카페에 '다이어트를 책임지겠다'는 내용의 글을 올려 여성들을 유인, 수면유도제 등을 먹인 뒤 피해자들이 정신을 잃은 사이 강간하고 신체 부위를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백씨는 피해자들에게 날씬한 여성들의 사진을 보여주며 "자신에게 관리를 받아 다이어트에 성공했다"고 안심시키며 만남을 유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자 10여 명 외에 추가 피해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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