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팔의 돈을 받은 경찰이 오늘 검거됐다. 전직 경찰관이 41살 정 모씨는 자신의 혐의가 드러날까 봐 중국으로 출국했다가 체포되면서 특별 수사팀이 만들어졌다.

정 씨는 대구 성서경찰서에 근무하던 지난 2007년 8월, 조희팔의 최측근 강태용에게서 1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으며 강태용이 검거되자 지난 13일 중국으로 출국했지만 경찰의 요청을 받은 중국 공안의 협조로 입국이 거부되면서 되돌아 온 인천공항에서 붙잡혔다.

정 씨가 붙잡히면서 지난 2008년 이후 조희팔의 돈을 받은 혐의로 검거된 대구경찰청 소속 경찰관은 5명으로 늘어났으며 이에 대구지방경찰청은 비호 의혹을 씻겠다는 각오로 특별 수사팀을 만든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강태용의 검거 소식으로 뇌물을 받은 경찰관이 추가로 드러나면서 검.경의 본격적인 수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이와 관련, 얼마나 많은 비리와 비호세력이 드러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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