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부시장, 완강히 부인... 검찰, '정경유착'사건으로 수사 방침

▲ 춘천 레고랜드와 관련, 시행사 대표의 비리혐의가 포착된 가운데 현직 춘천부시장도 비리와 연관됐다는 검찰의 조사가 이어지면서 레고랜드의 첫 단추가 잘못 꿰어졌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사진=춘천 레고랜드 조감도.>

춘천 레고랜드 비리를 수사중인 검찰이 현직 부시장인 이욱재 춘천부시장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 레고랜드 비리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춘천지검 형사2부는 지난 23일 뇌물수수와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이욱재 춘천부시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공직사회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이 부시장은 뇌물수수와 정치자금법, 공직선거법 위반과 레고랜드 사업 시행사 전 대표 민모씨로부터 1,000만원대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러나 이 부시장은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영장실질심사는 오는 28일 오전 11시 춘천지방법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검찰은 이에 앞서 지난 11일 이 부시장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뒤 5차례 소환해 강도 높은 조사를 펼쳤다.

저작권자 © 강원지방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