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태백시가 2016년에도 슬레이트 철거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시는 “과거 주택의 지붕재로 널리 사용된, 발암물질인 석면을 함유한 슬레이트 철거지원 사업을 금년에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1억여 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주택(부속건물 포함)의 지붕재나 벽체로 사용한 슬레이트 철거 비용을 지원한다.

지원 기준은 가구 당 최대 336만 원(국비50%, 지방비 50%)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단 철거와 처리는 한국환경공단과의 위·수탁 계약을 통해 시행하며 가구에 대한 직접적인 현금지원은 하지 않는다.

시는 오는 2월말까지 대상자 신청을 받아 선정하고 선정된 대상 사업자가 사업을 포기하거나 결격사유가 있을 경우에 대비해 연중 예비자 신청을 받는다.

시는 지원대상을 주택 소유자와 슬레이트 처리에 대한 비용 등의 협의가 완료된 주택을 선정하고 철거할 계획이며 신청은 건축물의 소유자가 건축물 위치의 해당 동 주민지원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한편 시는 지난 2012년부터 사업을 추진, 현재까지 모두 105동의 철거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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