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 중심가 속 '정겨운 풍경'에 인적 끊이지 않아
강원 삼척 시내 한모퉁이에 자리잡은 '본전집'이 삼척 관광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언듯보기에는 장사를 하지 않는 집 같아 보이지만 이곳에 들어서면 시내중심가라고는 보기 힘든 정겨운 풍경이 만들어진다.
50년째 한 자리에서 '본전집'을 운영하고 있는 주인 아주머니는 푸근한 목소리에 손님들을 친절히 맞아 준다.
특히, 두부김치 2천원, 임연수어구이 1만원, 양미리구이 5천원으로 가격 부담이 전혀없어 여럿이 둘러 앉아 여담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막걸리를 주로 찾는 사람들과 관광객들 사이에서 이름이 알려지면서 여름 성수기를 맞아 인적이 끊기질 않고 있다.
청정 삼척 관광도시 속 과거의 기억을 돌아볼 수 있는 '본전집'은 어려운 경기 속에서 뒷걸음질 치지 않는 '인간의 정'이 흐르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