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비싸더라도 정품 사용하는 것 중요

 

최근 중국의 한 PC방에서 남학생이 휴대폰을 충전하며 잡아당기다 감전으로 인해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남동생과 함께있었지만 감전으로 인한 사고는 알지 못한 동생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결국, 이 학생은 감전으로 인해 몸을 가누지 못한채 그자리에서 숨을 거뒀다.

또, 지난해 6월 중국 타이위안시에 거주하는 샤오페이의 모친은 평소처럼 아침밥을 아들에게 먹이기 위해 샤오페이 방으로 들어갔다. 여러차례 불러도 답이 없이 방 안에 들어가 그를 흔들어 깨웠지만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깜짝 놀란 모친은 곧바로 아들을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의료진의 확인 결과, 샤오페이는 감전으로 인한 사망으로 판명됐다. 샤오페이의 뒷덜미와 발바닥에는 감전돼 생긴 것으로 보이는 까만 흔적이 있었다.

결국 샤오페이의 원인을 추적한 결과 샤용한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휴대폰 충전기가 고장나 최근 인터넷으로 짝퉁 충전기 및 선을 구입해 사용하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듯 중국에서 짝퉁 충전기로 인해 감전사 당하는 사고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3월에는 하북성에 거주하는 23세 여성이 집에서 충전한 상태로 친구와 통화하다가 감전사가 발생했다. 또한 복건성에서 24세 여성이 충전 상태로 휴대폰을 사용하다 양손에 전기가 흘러 결국 숨졌다. 상하이 인근 절강성 이우시에서도 충전 중이던 휴대폰으로 게임을 하다가 숨진 채로 발견됐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같은 사고 모두 정품이 아닌 짝퉁 충전기를 사용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중국에서 인터넷 쇼핑몰을 통하면 6위안 정도로도 충전기를 구입할 수 있다. 특히 아이폰 5S 충전기를 검색해보면 정품 제품은 149위안이지만, 싼 제품은 여러 종류의 제품도 지원돼 소비자들이 현혹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한편, 짝퉁 휴대폰 충전기로 인한 사망사고가 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에서도 정품이 아닌 값 싼 짝퉁 휴대폰 충전기로 인한 피해 예방에 주의가 요구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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