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5년 유네스코 등재 이후 전국적인 축제로 거듭

▲ 2016 강릉 단오제 행사장 전경 <드론촬영>

강원 강릉시 남대천 일원을 중심으로 지난 5일부터 개막한 천년의 축제 '2016강릉 단오제'가 축제의 한마당으로 변했다.

강릉 단오제는 12개분야 총 76개 프로그램이 운영되면서 시민들에게 흥겨운 한마당 축제로 열기가 뜨거워 지고 있다.

국가 중요 무형문화재 제13호인 강릉 단오제는 지난 2005년 유네스코 세계 무형 유산으로 등재되면서 전국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올해는 '신을향한 나와 당신을 위한 세상의 모든 몸짓이 모이다'라는 주제로 각종 체험과 대관령국사성황신, 여성황신을 단오장에 모시 후 치러지는 굿으로 평안과 풍요로움을 기원하고 있다.

전국 최대 규모의 시장이 펼쳐지면서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는 강릉 단오제는 이미 개막 첫날 10만여 명 이상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다양한 공연과 재미있는 체험, 먹거리.볼거리로 가득찬 강릉 단오제는 행사장을 찾는 시민들과 관광객들에 큰 기쁨을 선사하게 만들고 있다.

특히, 올해는 2018평창동계올림픽 체험관이 문을 열고 성공 개최를 위한 다양한 홍보를 비롯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낯설지 않은 행사로 비춰지고 있다.

또, 낮보다 밤에 열리는 단오 행사장 풍경은 절정에 이른다. 밤에도 한창인 강릉 단오제가 일제강점기에도 멈추지 않고 그 맥을 유지하는 이유는 이 같은 시민들의 참여가 민속축제의 재미를 한껏 느낄 수 있게 만들고 있다.

강릉 단오제 행사 관계자는 "유네스코가 지정한 인규구전 및 무형유산 걸작으로 등재되면서 매년 단오 행사장을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늘고 있다"고 했다.

한편, 2016강릉 단오제는 지난 6일부터 오는 12일까지 강릉 남대천 일원과 시내 중심가에서 성대하게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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