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에게 6우러은 현충일, 6.25전쟁 등 안보와 관련해 뜻깊은 달이다. 특히, 올해는 6.25전쟁이 발발한지 66주년이 되는 해로 북한의 남침으로 일어난 6.25전쟁은 우리 국토를 반으로 갈라놓고, 수많은 희생자를 남겼다.

대한민국을 지키고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하나뿐인 목숨을 바친 수많은 국군 장병과 UN군의 희생이 없었다면 지금의 대한민국도 상상할 수 없었을 것이다.

휴전이 이뤄진지 63년이 되가는 지금까지도 수많은 호국영령들이 차가운 땅 속에 묻혀 가족과 조국의 품으로 돌아오기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이들을 조국의 품으로 돌아오게 하기 위해 지난 2007년 국방부에서는 유해발굴감식단(MAKRI)를 창설, 아직 수습되지 못한 채 땅 속에 묻혀있는 12만5천여 위 호국용사들의 유해를 찾아 가족의 품과 현충원에 안치하는 호국보훈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유해발굴사업은 지난해 6월 14일과 20일에 방영된 MBC ‘진짜사나이’에서도 방영돼 전 국민적인 관심과 공감대를 이끌어낸 바 있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3월부터 땅이 얼기 시작하는 11월까지 유해발굴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총 4단계에 거쳐 호국용사의 유해를 모시고 있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창설이래로 약 1만여 구의 유해를 수습했으며 특히, 170여 곳을 출토해야 1구의 유해가 수습되는 현실에서 1만여 구의 유해를 수습한 것은 큰 성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러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아직 12만여 구 이상이 미수습되어 차가운 땅 속에 묻혀있다.

호국보훈의 달 6월을 맞아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희생한 수많은 호국용사를 기억하고 그들이 조국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기를 희망하는 마음으로 6월 동안만이라도 우리들의 머리속에서 지워지지 않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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