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원으로서 시민들의 생활과 경제 등 전체적 국면을 파악하기 위해 책 많큼 좋은 것이 없다"

제7대 동해시의회 임명희 의원

강원 동해시 제7대 동해시의회 임명희(56) 의원은 독서를 많이 하기로 유명하다. '도전'이라는 단어를 가장 좋아한다는 임 의원은 의원실 곳곳에 책들이 많이 놓여져 있다.

항상 책을 통해 민심을 파악하고 좋은 내용들을 시민들에 알려주는 등 책과의 인연은 임 의원에게 특별한 취미라고 할 수 있다.

임 의원은 농업인 출신으로 열악한 가정환경을 극복하고 제7대 동해시의회 비례대표로 정계에 발을 디뎠다.

축산업과 농업에 관심이 많은 임 의원은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생활.문화 방식인 농경사회를 동경, 지난 1995년 축산영농후계자로 선정되기까지 했다.

이후, 농업인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얼굴을 알리게 된 임 의원은 지난 6.4 지방선거에서 비례의원 제의가 들어 온 것도 끊임없는 '도전'과 '열정'의 빛이 발했기 때문이다.

실제로도 동해시의회 예산심의에서 농업예산을 원안대로 통과시키는데 그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소문이다.

특히, 농촌여성들의 복지문제에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임 의원은 농촌여성의 삶과 질 향상에 대한 많은 고민을 하며 복지정책에 대한 연구를 많이 하고 있다.

이처럼 책과 사람을 좋아하는 임 의원은 의회활동을 하면서 농촌 뿐 아니라 지역 사회 전 분야에 대해 공부를 멈추지 않는다.

임 의원은 "시의원이란 시민의 대변자로서 막연히 시민의 세금을 아무런 의미없게 만들어서는 안된다"며 "시의원이 시민을 돕는 것처럼 책은 나의 미래와 직업에 대한 앞길을 제시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책을 두루 읽어 상식을 얻기도 하지만, 독서를 제대로 하려면 현미경과 망원경을 동시에 갖추어야한다고 근대 중국의 저명한 학장 고힐강이 말했다"며 "현미경은 전문 분야에 대한 연구에 필요하고, 망원경은 기타 다양한 분야에 대한 독서에 필요하다"고 했다.

또, "시의원으로서 시민들의 생활과 경제 등 전체적 국면을 파악하기 위해 책 많큼 좋은 것이 없다"고 했다.

임 의원은 마지막으로 "책은 좋은 정서를 만들어준다. 커가는 아이에게 별다른 교육을 하지 않게되면 외모지상주의라거나 자본만능주의 등 좋지 못한 것들이 기본 인격으로 형성돼 아이를 그르칠 수 있지만 책 읽기를 권장하거나 동화를 읽어주게되면 올바른 사례 및 관계의 소중함을 알게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험해보지 못한 것들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게 된다는 것이 독서의 참맛으로 시의원을 지내며 일일이 시민들을 찾아뵐 수 없지만 독서를 하는 것처럼 그들의 마음을 알고 바라는 바를 짐작할 수 있는 힘은 책에서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임 의원은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 한중대학교 한국어교원학과 졸업, 한국여성농업인 강원도 연합회 회장, 강원도 농정 심의위원.신학 협동 심의위원.사회단체 보조금 심의위원.음식물 원산지 표시 추진위원.지역 혁신 협의회 지연 분과위원, 동해시 여성 농업인 초대 회장(전).한우 연구회 초대 회장(전).농정 심의위원.수질 관리위원.시정 상담위원.야생조수 피해 보상 심의위원, 방송통신대학교 동해.삼척 학생회장, 동해시 법원 민사 조정위원, 민주평통 동해시 자문위원, 동해경찰서 행정발전위원을 맡고 있다.

<인터뷰>-------------------

1.시의원의 본질은 무엇이라 생각합니까?

시민을 대표한는 자로 생각합니다. 아울러 시민과 함께 어울리고 요즘 유행하는 '갑질'에 대해서도 시의원만은 '갑질'이라는 단어가 오르지 말아야 되지요. 그러기 위해서는 항상 겸손하고 시민의 대변자로서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2.시의원이 되고 나서 가장 힘든점은 무엇입니까?

여러부분에서 힘이 들때도 있고 때로는 몸과 마음이 지쳐 일을 놓칠 때도 있지만 항상 나 자신을 관리해야 시민의 부름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은 변치 않습니다. 아울러, 임기 동안 시민들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많으면 좋을텐데 그렇지 못하기에 힘들다기 보다는 시의원으로서 많이 아쉬운 부분입니다.

3.동해시의 발전을 위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동해시는 영동권에서 물류와 항만의 중심지임은 분명합니다. 농업보다는 어촌이 많이 형성돼 있으며 직종도 어업부분이 많습니다. 이와함께 시에서 공단 형성에 심혈을 기울인 결과 다양한 기업들과 외치 업체들의 정착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의 이런모습에서 조화롭게 어울리고 각자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며 시에서는 기업들과 시민들이 활동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지원에 힘을 입는다면 영동권 최대의 항구.항만.하역도시로 성장할 수 있다고 봅니다.

4.강원지방신문 창간2주년 축하 말씀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무너진 민주주의의 책임은 언론에 있다고 봅니다. 최근 국가적인 사태를 비롯해 언론 역할의 중요성은 크다고 해야 할 것입니다.

국가와 사회, 시민들과 단체의 가교역할을 하는데 큰 힘을 쏟고 있는 강원지방신문사가 옳고 그름을 잘 판단하여서 양질의 기사로 시민들을 일깨우고 지역사회가 바른 길로 갈 수 있는 선구자 역할을 해 줄 것을 부탁하며 다시 한번 강원지방신문 창간2주년을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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