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시는 내년 1월 1일부터 소양강스카이워크 입장을 유료로 전환하면서 상품권으로 되돌려주는 제도를 시행, 눈길을 모으고 있다.

지난 2일 시에 따르면 대규모 관광객 방문을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시키기 위해 ‘춘천사랑상품권’을 도입키로 하고 관련 조례를 제정한 데 이어 최근 NH농협을 대행 기관으로 선정했다.

시민은 무료이고 입장료는 외지인에게만 받으며 외지인이라도 6세 이하, 65세 이상은 무료다.

1인당 2000원의 입장료를 받는 대신 지역 상가에서 그 금액만큼 결제할 수 있는 상품권으로 되돌려 준다.

상품권은 음식점, 숙박업소, 서비스업소, 도소매업소 등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소상공인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백화점, 대형마트는 이용 대상에서 제외됐다.

참여 업소는 내년 1월부터 NH농협춘천시지부, 시청출장소 두 곳에서 상품권 전용통장을 개설하고 상품권을 환전받으면 된다.

오명규 관광개발과장은 “소양강스카이워크는 평일 1000여명, 주말에는 7000~ 8000명이 방문하고 있다"며 "이들 방문객들이 상품권을 쓰기 위해 상가를 찾으면 도심 관광도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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