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까지, 대규모 농장 3㎞ 이내 100마리 미만 농가

강원 춘천시는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 차단 방역을 강화하기 위해 소규모 사육농가의 닭을 모두 수매키로 했다.

지난 12일 시에 따르면 신고 대상이 아닌 소규모 사육 농가는 방역 관리에 어려움이 많고 사람, 차량 이동 제한 조치가 사실 상 어려워 AI 차단에 취약한 상황이다.

수매 대상은 대규모 산란계 농장 주변 3km 이내 100마리 미만을 키우는 농가의 닭이다.

신북읍, 동산, 남산, 사북, 북산, 남면 6개 지역 290여 농가에서 4100여 마리를 사육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농가는 12일부터 21일까지 해당 읍면 또는 축산과로 신청하면 방문 수매한다.

수매는 올해 5월 말까지 닭을 키우지 않는 조건으로 수매가는 1㎏ 미만은 8000원, 1~ 2㎏ 미만은 1만 3000원, 출하 단계인 2㎏ 이상은 1만 8000원이다.

시는 수매한 닭은 시청 구내식당이나 경로당, 복지시설 등에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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